숙명여고 교무부장 실형 이유 :: 숙명여고 쌍둥이 언니 서울대

지난해 숙명여고에서 자신의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지를 유출하며 논란이 된 아빠가 있었습니다. 바로 숙명여고 쌍둥이 아빠인데요. 법원에서는 실형 3년 6개월은 선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의 이기홍판사는 쌍둥이의 아빠인 현모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쌍둥이 아빠는 업무방해죄혐의로 구속기소 됐는데요. 검찰에서는 당초 7년을 구형했었죠.

 

재판부는 "이번일로 인해 교육현장에 신뢰도가 떨어졌다며" 실형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현모씨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재직 당시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자신의 쌍둥이 딸에게 유출했다고 합니다.

 

교무부장과 딸은 실력이었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해왔지만 재판부는 현모씨의 행적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는 늦은 밤이나 주말 출근에도 초과근무를 하지 않은 점을 들었습니다.

 

이어 시험서류가 있는 금고는 현씨 바로 뒤에 있었고, 현씨는 결재권자였기 때문에 시험유출이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딸들의 갑작스러운 성적 향상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전교 59등, 전교 121등이었던 쌍둥이가 갑작스럽게 1등을 차지하였고, 모의고사 등에서는 이렇다할 향상이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덩달아 쌍둥이의 언니, 즉 교무부장의 큰딸이 또다시 논란에 일고 있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은 쌍둥이 언니의 서울대 의대 진학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각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폐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입제도에 대한 제도개선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